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신고해 직위 해제됐던 특수교사가 복직됐다는 소식입니다. A교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이 담당하던 주 씨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된 뒤 재판이 진행되면서 직위해제된 바 있는데요.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 등 교권침해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호민을 향한 여론도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주호민 자페 아들 담당 특수교사가 복직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호민 특수교사 자폐 아들 학대 사건 개요
주호민의 아들은 비장애인 학생들과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 폭력으로 분리조치 됐습니다. 이에 A 씨는 "분리조치 됐으니 다른 친구들을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를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켜놓은 채로 등교시킨 주호민의 아내가 듣고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습니다.
이에 A 씨가 '다시는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주 씨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고소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과 검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A 씨를 기소해 현재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A 씨는 직위해제를 당했습니다.
2023.07.27 - [사회이슈] - 주호민 자폐 아들 담당 특수 교사 고발 당한 이유/주호민 프로필
주호민 자폐 아들 담당 특수 교사 고발 당한 이유/주호민 프로필
유명 웹툰 작가가 자폐아들의 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일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특수 교사를 신고한 유명 웹툰 작가는 바로 주호민입니다. 지난 26일 주호민은 자신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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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의 대처와 교육당국 조치 비판 여론
주호민은 부모가 교사를 달달 볶아 그 스트레스로 아동에게 짜증을 낸 것이라는 기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는데요. 주 씨의 해명에도 전국 교사들은 물론, 주 씨의 대처와 교육당국의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은 계속됐습니다.
경기도교원단체 총연합회도 해당 사태에 대해 "특수교사의 정상적인 교육 및 생활지도 활동이 어떻게 아동학대로 변질돼 소송에 까지 이르는지 전형적인 과정"이라며 "교육당국은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특수교사의 교권침해 실태를 정밀 파악, 그에 맞는 특별한 교권보호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주호민 자폐아들 담당 특수교사 복직 처리된 이유
사정이 이렇자 최근 교권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착수한 도교육청은 이날 교육감의 권한으로 A교사를 8월 1일 자로 복직시키기로 결정 내렸습니다.
특수교육 시스템 흔들 수 있는 엄중한 상황
이 같은 결정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는 것"이라며 "더 이상 선생님들이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기관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교육감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단계에서 검찰청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가 해제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큰 상처가, 다른 특수 아동 및 학부모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호민의 위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교권추락 이슈와 맞물려 주호민을 향한 여론은 점점 악화됐는데요. 주호민의 대처가 과했다는 것입니다.
주호민 새 예능 무기한 연기
주호민 출연 예정이었던 tvN 새 예능프로그램 '라면꼰대 여름캠프' 측은 "오는 4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방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배성재의 텐'의 주호민 고정 코너, 웹예능 '주기는 여행 중'은 방송이 불발됐습니다.
교육청까지 나서며 주호민 사태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주호민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1만 명 넘게 급감했습니다. 여론이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주호민이 새로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