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취약 계층에게 인기 있는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업(P2P)

최근 소득 증명이 어려운 초단기 임시직 종사자(긱워커)나 20대와 30대를 대상으로 하여 최저 6%의 금리부터 10%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2 금융권의 자금 조달 난으로 인해 금융 취약 계층의 대출 장벽이 상당히 높아지는 가운데 '1.5 금융'을 대표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또는 P2P)이 이러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2P 금융

 

 P2P 금융이란

P2P 금융은 기업이나 개인이 은행과 같은 기존의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가 직접 크라우드펀딩(온라인 자금모집을 일컬음)으로 대출금을 모집하는 형태입니다.

 

 

초기 해외에서는 대출과 투자가 개인 중심으로 이루어져 소셜렌딩(Social Lending)이라 불렸으며, 현재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등 다양해진 참여자를 고려하여 시장형 대출(Marketplace Lending)이라 폭넓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등장 배경

이러한 P2P 금융의 등장 배경에는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자금 수요자가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이 어려워진 데에 있습니다. 기준금리 하락 여파로 투자자의 이자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새로운 금융수단이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뱅크는 사라지고 뱅킹만 남는다

금융취약 계층을 위한 대출 상품

 

빌 게이츠는 일찍이 ‘뱅크(Bank)는 사라지고, 뱅킹(Banking)만 남는다’라고 말했는데요. 이렇듯 P2P 금융이 대출자, 투자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진정한 1.5 금융으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앞으로의 온투업자들이 가질 미래이며 목표일 것입니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 상품

이 대출 상품은 연 10%의 고정금리를 가지고 있었고, 정상적으로 상환 시 지불한 이자의 최대 40%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2차 긱워커 비상금대출 상품은 연 6%의 이자율로 200만원까지의 신용대출 한도를 제공하며, 이는 초단기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긱워커 플랫폼에 의해 제공됩니다.

또한 1차 대출의 경우, 신청 가능한 금액은 최소 30만 원부터 최대 100만원이며, 대출 기간은 5개월이었습니다.

 

 주요 온투 업체 

에잇 퍼센트·렌딧·피플펀드는 개인신용대출 중심의 선두권 P2P업체로 제1호 온투업체인데요. 피플펀드, 렌딧, 8퍼센트 등 개인 신용 대출을 처리하는 주요 온투업체의 지난달 개인 신용 대출 잔액은 1411억 원으로 전년 동기(1,117억원) 대비로 294억 원 증가하였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온투업체 피플펀드는 지난해 말에 '긱워커 전용 대출' 1차를 출시하였으며, 2월 말에는 2차 대출 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들의 잔액은 최근 22일 기준으로 1억 9950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

서민층의 급전 수혈에 기여

 

대출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총 121건의 대출 중에서 40대(39건)와 30대(31건)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20대(26건)와 50대(22건)가 이 대출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한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단기 알바 및 심부름(38건)과 펫시터(6건) 순으로 이 대출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 취약계층에 인기

2021년 온투업계의 평균 신용 대출 금리는 연 10.5%로, 저축은행과 카드사(연 13.3% ~ 13.9%)의 수준보다 낮았습니다. 이로 인해 신용 점수가 하락해도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서민층의 급전 수혈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온투업은 아직까지 개인 투자만을 받는 상황이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온투업만의 경쟁력 강화

온투업계 관계자는 "규제 완화 논의로 인해 기대감이 커졌지만, 현재는 기관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관 투자가 허용되면 온투업계의 경쟁이 활성화되어 더 낮은 금리로 서민금융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별화된 경쟁력

1.5 금융이라 불리는 온투업 시장은 현재 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의 틈새인 중금리 시장을 통해 쉽게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토스뱅크 등 인터넷 뱅크의 출현과 금융당국의 은행권 중금리 대출 확대 전략으로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온투업만의 경쟁력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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