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은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인해서 수십억 원의 투자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지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임창정 본인은 주가 조작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가 조작 세력의 파티에 참석하거나 행사장에서 발언하는 모습 등 단순 피해자라고 보기 어려운 정황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임창정에 대한 주가 조작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골프장 계약에 동행한 사실이 밝혀져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골프계 큰손과 동행
임창정이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가주작단이 ‘골프계 큰손’과 미국 캘리포니아의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가수 임창정도 동행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인데요. 2023년 5월 2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주가조작단 라덕연 대표는 지난달 4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골프장을 사겠다며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각자는 유신일 회장
매각자는 한국산업양행 유신일 회장으로, 미국의 명문 골프장 등을 포함해 해외에만 20여 개의 골프장을 갖고 있는 골프계의 큰손입니다.
유 회장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계약 당시 임창정도 함께 왔다고 전하며 “난 그때 임창정을 처음 봤다. 임창정 애들이 골프를 한다고 하더라. 캐나다에선가. 그래서 골프도 잘 알고. 와서 보니까 정말 좋은 거다. 바로 하겠다고 그래서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라덕연 거액 송금
당시 라덕연은 1차로 200억 원이 넘는 돈을 보냈습니다. 이같은 모습에 유 회장은 라 대표에게 20억 원을 맡겼고, 라 대표는 처음 몇 달간 많은 수익을 내며 유 회장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유 회장은 라 대표와 일본 골프장 세 곳의 지분도 절반씩 나누기로 계약했지만 물거품이 됐습니다. 유 회장은 현재 투자금을 모두 잃고 빚까지 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창정의 해명
임창정은 라덕연 투자자문사 대표가 미국의 한 골프장을 인수 계약할 당시 동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는데요. 임창정 측은 "라덕연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골프장과 계약한 것은 2월 초"라며 "임창정이 동행했던 때는 3월 말로, 라 대표가 잔금을 치르러 갈 때였다"라고 밝혔습니다.
골프 예능 제작차 동행
임창정 측은 이에 대해 "마치 계약할 때 임창정이 간 것처럼 보도가 나왔지만, 계약 후 마무리 단계에서 예능 답사를 위해 동행한 것"이라며 "임창정은 당시 라 대표와 골프 예능을 제작 중이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라 대표와 해당 골프장에 함께 갔던 사실은 있지만, 계약을 맺을 때 동행하거나 이 인수거래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란 취지입니다.
임창정 측은 이어 "보도 내용은 유신일 회장이 임창정을 보고 계약을 결정한 것처럼 그려졌다"며 "사실 확인 없이 보도된 것"이라고 유감을 밝혔습니다.
임창정 소속사 해명 전문
안녕하세요. YES I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2일 JTBC에서 보도된, 주가조작단으로 불리는 세력이 미국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기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골프장 인수 계약 시 임창정이 동행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JTBC 보도에서는 마치 임창정이 골프장 인수 계약할 때 함께 동행했으며, 유신일 회장이 이를 보고 계약을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골프장 인수 계약은 그들끼리 이미 2월 초에 이뤄졌으며, 임창정은 계약 마무리 단계인 3월 말 촬영 중인 골프 예능을 위한 현장 답사차 동행했을 뿐입니다. 골프장 인수에 있어서 임창정은 그 어떠한 것도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유신일 회장 또한 통화에서 최초 보도 내용에 매우 황당해했으며, JTBC에 항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번 보도건에 대해 임창정 측에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았으며, 또한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JTBC에 유감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연예계도 이해 못하는 임창정의 행보
2023년 5월 4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임창정 측은 골프 예능 출연 및 기획을 위해 최근 일본 골프장도 다녀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라 대표도 동행했습니다.
지난 5월 2일 보도된 미국 캘리포니아 동행 이외에도 라 대표와 골프장 사전답사를 한 차례 더 다녀왔다는 설명입니다. 라 대표는 걸그룹, 음반 제작 등 기획 경험이 있는 임창정에 함께 가줄 것을 부탁했다고 임창정 측은 전했습니다.
골프 예능은 라대표의 아이디어
당초 임창정은 라 대표가 미국 골프장을 계약하는 자리에도 함께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사실상의 사업 파트너 아니였냐는 의심의 시각이 더 커지는 계기였습니다. 하지만 임창정측은 골프 예능 답사를 위한 것이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연예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골프 예능 출연자가 뭐 하러 답사를 가냐는 시선이었습니다.
라 대표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골프 예능은 현재 2회 차까지 촬영이 끝난 상태입니다. 임창정은 최근 서울과 여수 2곳에서 촬영을 마쳤습니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첫 방송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