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나이 36), 배우 이다인(본명 이라윤, 나이 31)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총괄 기획은 이다인의 모친인 배우 견미리와 손지창이 맡았습니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은 매우 성대하고 호화스럽게 치러졌는데요. 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승기·이다인의 초호화 결혼식
이승기와 이다인이 백년가약을 맺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륨은 과거 배우 박정철, KBS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박은영 등 수많은 유명인들이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최대 9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특급 호텔 중 가장 큰 규모의 예식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약 700여 명의 하객들에게 대접한 고가의 럭셔리 코스 요리에는 불도장과 바닷가재, 소고기 안심 구이 등이 포함됐으며 1인당 30만 원 상당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다인의 호화 드레스
결혼식장에 이어 신부 이다인의 드레스에도 관심이 이어졌는데 이다인은 이날 결혼식에서 세 벌의 드레스와 결혼식 이후 만찬에서 입은 캐주얼룩까지 무려 네 번 착장을 바꿔 입었습니다.
이다인이 신부대기실에서 입은 오프숄더의 풍성한 웨딩드레스는 이스라엘 출신 디자이너의 제품으로 구매가는 수천만 원대로 알려졌으며, 본식에서 선보인 화려한 비즈 장식의 드레스는 말레이시아 출신 디자이너의 제품이며 대여비만 1000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피로연인 3부에서 입은 수수한 느낌의 오프숄더 웨딩드레스는 이스라엘 출신 디자이너의 제품으로 역시 수천만 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이다인 혼전 임신설
결혼식 직후 이승기-이다인 부부는 혼전임신설이 불거졌는데요. 이다인의 화려한 웨딩 드레스와 부케가 그의 임신을 가리기 위해 시선분산용이라는 일각의 추측 탓이었습니다. 또한 이들이 결혼식 직후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자 혼전임신설에 더 힘이 실렸습니다.
이유비가 SNS에 남긴 의미심장한 글
이다인 친언니인 배우 이유비가 SNS에 남긴 글이 의혹을 낳았는데요. 그는 "세상에서 제일 축복해 이제 언니라고 부를게"라며 아기 이모티콘을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다인이 펑퍼짐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점, 이승기와 키 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낮은 굽의 힐을 신은 점, 배를 가리기 위해 화려하고 큰 부케를 사용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며 의혹을 키웠습니다.
소속사 해당 의혹 부인
그러나 소속사는 해당 의혹을 단호하게 일축했는데요. 앞서 이다인은 지난 2월에도 한 차례 혼전임신설에 휘말린 적이 있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번에도 이번에도 배우에게 확인했으나 사실이 아니다. 특히 이번에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지방에도 많이 다니느라 바쁘고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선희·이서진 결혼식 불참 이유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결혼식 하객들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축하하는 자리,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배우 이서진, 가수 이선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정산금과 관련해 분쟁을 벌였으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음원 정산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내면서 갈등은 시작됐습니다.
받지 못한 청첩장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설립하고 홀로 활동 중입니다.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나온 만큼, 이선희와 이서진 등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이승기의 결혼식에 참석할지 이목이 쏠렸고 그러나 모두 불참했습니다.
가장 축하해야 할 날에 나타나지 않은 이선희와 이서진의 모습에 궁금증이 치솟았고 이러한 논란에 한 매체에 따르면 이선희와 이서진은 청첩장 조차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견미리, 이다인 축의금 장애우 후원금 기탁
배우 견미리가 딸 이다인 결혼 축의금을 후원금으로 기탁한다는 소식을 전헀습니다. 2023년 4월 10일 견미리가 딸 이다인의 결혼 축의금을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와 (사)공생공감을 통해 후원금으로 기탁하며 장애우 및 취약 아동들을 위해 쓰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견미리는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빨래방을 열어 수익금을 장애우들의 자립 기반에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선행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본업에 곧바로 복귀하는 이승기와 이다인
이승기와 이다인은 신혼여행을 떠나지 않고 곧바로 본업에 복귀할 예정인데요. 이다인은 드라마 '연인'에 출연합니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에서 이다인은 경은애 역을 맡았습니다.
이승기는 오는 5월 4~7일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2023 이승기 아시아투어 콘서트 - 소년, 길을 걷다 Chapter 2'를 개최합니다. 서울 공연 이후 일본, 대만, 필리핀 등을 찾아 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