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사업가인 서세원 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인데요. 최근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꾸려 정착해 23세 연하 여성과 재혼한 근황을 전해 왔던 서세원 씨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링거주사를 맞다가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세원 프로필
출생 : 1956년 3월 18일(67세)
데뷔 : 1979년 당시 <동양방송>(TBC)에서 라디오 진행자로 방송활동을 시작
- <영11> <청춘행진곡> 등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
- 화려한 말솜씨로 <서세원의 스타 데이트> <서세원쇼>를 성공시키며 코미디언 진행자 시대를 열음
- 영화 <바보들의 청춘 ’82>(1983)’ 82>(1983)에서 주연을 맡는 등 배우로도 활동
- <납자루떼>(1986) <도마 안중근>(2004) 등을 연출하고 <조폭 마누라>(2001)를 제작
서세원은 80, 90년대를 주름잡은 방송인으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2 ‘서세원쇼’를 진행하며 인기 MC로 활약했습니다.
다양한 사건과 사고
인기를 얻은 뒤엔 사건·사고가 많았는데요. 여러 구설수에 오르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에는 목사가 되어 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했습니다. 2014년엔 부인이었던 서정희 씨를 폭행한 시시티브이(CCTV)가 공개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이 일로 2015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습니다. 서정희씨와는 그해 8월 협의 이혼했습니다.
전처인 서정희씨 폭행 사건과 아동 학대
그는 2014년 부인인 배우 서정희를 잔인하게 폭행하며, 그의 딸 서동주를 학대한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들을 큰 충격에 빠지게 했습니다. 당시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후 기절시킨 뒤, 강제로 끌고 다니는 CCTV 영상이 공개되며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친딸 학대 정황
서세원은 친딸 서동주에게 “널 죽이러 갈거야”,“보자마자 찔러 버릴 거야. XX를 벗겨서 지갑으로 만들어 들고 다닐 거야”” 등 엄청난 폭언과 학대를 일삼았는데요. 그는 서동주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을 딸로 속이고 대출을 받는 등의 사건으로 당시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23세 연하 재혼녀와 캄보디아행
서세원은 여러 비난을 뒤로한 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인 재혼 여성과 캄보디아로 떠났습니다. 3년 전 공개된 그의 근황은 해외 사업에 성공해 남부럽지 않은 모습이었고, 2020년에는 캄보디아 국영 공중파 스포츠 TV(CSTV : Cambodia Sports TV)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친딸과 3살 차이
서세원의 재혼녀는 명문대 음대 출신으로 지방의 한 시립교향단에서 연주를 했다고 하는데요. 2015년 말에 서세원의 딸을 출산했다고 합니다. 당시 서세원의 재혼녀는 친딸 서동주와 3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더욱 충격을 안겼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공중파 채널 승인
서세원은 2020년 12개국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캄보디아 정부 문화관광부로부터 공중파 채널을 승인받았다고 합니다. 그의 목표는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 중 하나인 M-1GLOBAL을 CSTV 메인 콘텐츠로 키우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미디어 사업을 포함한 호텔, 레지던스, 카지노, 골프.장, 종합병원 등 3조원대(25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따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목사로 활동
방송뿐만 아니라 서세원은 캄보디아의 옛 수도인 가락국수에 있는 문산 영광교회에서 목회자로 활동했는데요. 그가 폭행과 학대로 전 부인 서정희와 친딸 서동주를 외면한 채 승승장구하는 모습은 당시 대중들에게 썩 달갑지 않은 소식이었습니다.
당뇨등 지병
유튜브 채널 영상 속의 그는 신도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모습이었는데요. 과거와는 달리 백발에 야윈 얼굴을 하고 있어 “건강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뒤따랐습니다.
현재 외교부에 따르면 서세원 사망과 관련해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찾아볼 수 없었고 특별한 사안이 없는 이상 변사로 처리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장례 치러질 전망
서세원의 장례는 캄보디아의 예법에 따라 치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인의 국내 장례 절차와 송환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