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가 인플레 쇼크로 암흑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금리인상과 물가 급등으로 경기는 침체 흐름이 명확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부동산과 주식으로 몰렸던 자금들의 거품이 꺼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가상자산업계는 구조조정의 칼바람까지 불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은 급랭 위기에 빠졌습니다.
암호화폐 업계의 공포의 구조조정
그간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암호화폐 가격이 고물가 속 강화되는 각국의 긴축 행보에 추락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익이 급감했다고 합니다. 또 인플레이션 압박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져 암호화폐 등 자산시장의 암흑기가 장기간 이어질 거란 전망에 기업들은 키워오던 몸집을 앞다퉈 줄이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침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경제가 10년 이상의 호황 이후 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면서 구조조정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경제나 시장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코인베이스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빨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혹한기
경제 악화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혹한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 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11시 1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953억 달러(약 1154조 원)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정점이던 작년 11월 2조 9680억 달러(약 3826조 원)에서 7개월 만에 70%(약 2조 달러) 증발했습니다.
▶ 비트코인의 추락
비트코인은 14일 오후 2만 2000달러대까지 내려앉아 사흘 새 20% 넘게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3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이번 폭락세는 과거와 다를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사이클이 재연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암호화폐 99% 이상 사라진다
'패닉 셀' 현상이 나타나는 등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99%가 넘는 암호화폐가 사라질 거란 예상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블록체인 결제회사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1만9000여 개의 암호화폐 중 미래에는 수십 개만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패닉 셀이란( panic sell )
- 한글로 말하면 공황 매도, 한자로는 투매(投賣)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투자 상품에 대한 공포심리로 인해서 매도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 패닉 셀은 시장에 갑작스러운 악재가 발생하는 경우 엄청난 손실을 볼 것을 두려워하며 파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깁니다.
▶ 소수의 쓸모 있는 암호화폐만 살아남는다
블록체인 플랫폼 웹3파운데이션의 베르트랑 페레스 CEO은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은 2000년의 '닷컴 붐'과 비슷하다며 당시처럼 소수의 쓸모 있는 암호화폐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급결제 기능만 수행하는 암호화폐
당초 암호화폐는 지급결제 수단으로 탄생했지만, 지금은 단지 투자자산으로만 취급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는 지금, 암호화폐 본래의 기능인 지급결제가 새삼스레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후 지급결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암호화폐만 남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메타버스의 활용방안으로 기능
앞으로 메타버스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게임뿐 아니라 메타버스가 현실세계와 연결돼 다양한 상행위가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
▶ 메타버스란
- 여러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공간을 메타버스라고 합니다.
▶ 투자자산 외 암호화폐 정리
메타버스 게임이나 상행위에서 활용되는 지급결제 수단은 암호화폐입니다. 투자자산 외 용도가 없는 암호화폐는 점차 정리되고, 메타버스 등에서 쓰일 수 있는 암호화폐만 남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암호화폐가 지급결제 조건이 되기 위한 조건
1. 안정성 : 시장 참여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2. 비용과 속도 : 암호화폐가 지급결제 수단으로 안착하려면, 비용이 낮으면서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암호화폐 중 유력한 지급결제 수단으로 관심을 모으는 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입니다. 현재 각국 중앙은행들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CBDC 발행을 준비 중입니다.
CBDC는 정부가 보증하기에 신뢰도가 높아 널리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 국내에서 개발한 로커스 체인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로커스 체인은 저비용과 빠른 속도를 겸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정부가 지급결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는 암호화폐의 기준을 정할 경우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유력 후보군 중 하나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