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장마가 지나가고 어느덧 9월이 되었는데요. 이때쯤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모기인데요. 윙윙 거리는 모기 소리와 더불어 가려움증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한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이럴 때 대부분 물파스를 바르곤 하는데요. 물파스 외에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기 물리면 가려운 이유
모기가 사람을 물 때는 피를 빨면서 침을 흘리는데 이 침 속에 혈액 응고를 막는 단백질이 생성됩니다. 사람의 몸은 이 단백질에 반응하여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모기에 물린 부위가 붓고 가려워집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모기가 피를 빨 때 피가 굳지 않도록 독성물질인 포름산을 주입하는데 이 물질도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침 바르면 2차 감염 우려
모기에 물렸다면 물린 부위가 가렵더라도 긁지 않는 게 좋습니다. 피부를 심하게 긁으면, 내부 조직이 손상되고 이때, 염증 반응 물질이 분비돼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끔 어르신들이 침을 바르기도 하는데 이는 구강 세균에 노출돼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모기 물려 가려울 때 완화 방법
1. 베킹 소다
물에 베이킹소다 4분의 1 컵을 섞은 뒤 모기 물린 부위에 바르면 피부 부기 진정, 가려움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에 바른 베이킹소다는 15~20분 뒤 씻어내면 됩니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 혼합물이 함유돼 모기 침에 의해 산성화 된 피부의 산성도를 중화시킵니다.
2. 알로에
모기 물린 부위에 알로에 겔, 크림 등을 바르면 피부 진정·수렴 효과가 있습니다.
알로에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붉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이는 알로에의 찬 성질이 냉각효과를 줘 가려움을 줄이고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3. 레몬, 라임
레몬이나 라임의 즙을 짠 뒤 물에 희석시켜 모기 물린 부위에 바르면 항균효과가 있어 가려움 완화에 좋습니다.
특히 레몬과 라임의 시트로넬라 성분은 벌레가 싫어하는 향으로 모기의 접근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
냉·온찜질하기
모기에 물린 걸 알자마자 물린 부위를 알칼리성 비누로 바로 씻어내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모기의 침은 산성 성분이라 알칼리성 제품과 닿으면 산성이 중화돼 가려움을 줄어듭니다. 그리고 씻어낸 부위에 냉찜질과 온찜질을 번갈아 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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