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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살인 하고 싶었다'는 정유정, 일반적 사이코패스와 다른 이유,신상공개

온라인 과외 앱을 통해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과외 중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유정은 범죄물에 심취해 살인충동을 느끼고 실제 범행으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정유정은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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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여성 살인 피의자

 

 정유정은 누구인가

기초생활수급자인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는 정유정은 고교 졸업 후 특별한 직업이 없었다고 합니다. 부모와 떨어져 할아버지와 생활해 온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5년 동안 취업준비생으로 지내며 타인과의 교류가 없었던 일종의 ‘은둔형 외톨이’였다고 합니다. 

 

사회적 유대관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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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된 정유정

 

 

정유정은 평소 사회적 유대 관계가 전혀 없었고, 폐쇄적 성격으로 범죄 서적들을 빌려 보거나 범죄 관련 방송 등을 많이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살인 동기

정유정은 평소 방송매체나 온라인을 통해 접한 범죄물을 즐겨 보면서 살인 충동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실제 경찰의 디지털 포렌식 조사 결과, 정유정은 범행 3개월 전부터 살인’ ‘시신 없는 살인등을 집중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살인해보고 싶어서 범행

정유정은 지난달 한 과외 앱에서 중학생 학부모인 것처럼 피해자 A(20)씨에게 접근해 2, 3일간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딸의 과외를 부탁한다. A씨 집으로 보내겠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26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매한 교복을 입고 중학생인 척 A 씨의 집에 들어가 A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경남 양산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정유정을 태웠던 택시기사가 혈흔이 묻은 가방을 숲 속에 버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 정유정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유정, 일반적 싸이코패스와 다른 점

전문가들은 부산 또래살인 사건이 기존 무차별 범죄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무차별 범죄라 해도 인종 혐오라던지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정유정은 살인을 저지르고 싶다고 진술했습니다.

 

살인 자체에만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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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정유정

 

정유정이 우발적 살인이 아닌 계획살인, 완전 범죄를 꿈꿨다는 것은 살인 자체에 의미를 둔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정유정은 이날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라며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고 밝혔는데요. 정유정의 이런 반응은 일반적 사이코패스와 다르다고 합니다. 

유가족에게 사과한 점

정유정은 충분히 사이코패스 가능성이 있지만 범행이 생각보다 허술해 금방 잡혔고, 모든 걸 털어놓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한 점도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 다른 점입니다.

 

 이런 유형의 범죄 늘어날 가능성

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사회 분위기에서는 이런 유형의 범죄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유정은 사회와 단절돼서 범죄물에 빠져 지내면서 자신만의 상상 속에서 수천 번 수만 번 번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고 이번에 현실에서 실행하게 된 것입니다. 

 

사회적 유대관계가 있는 사람은 설령 생각이 일시적으로 왜곡됐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서 바로잡을 기회를 갖게 되지만 단절된 사람들은 그게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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