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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1박 2일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 영양군 공식 사과문

KBS2 '12' 출연 멤버들에게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요구한 영양군 옛날 과자 상인이 바가지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필자도 1박 2일 방송을 보면서 지나친 금액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러자 전통과자 상인과 영양군이 해명에 나섰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사과문은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말았고 결국 영양군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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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

 

 '1박 2일' 영양 전통시장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2'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유선호가 경북 영양 전통시장에 방문해 전통과자를 구매하는 장면이 담겼는데요. 당시 김종민이 담은 과자의 무게는 약 1.5kg으로, 저울에 68565원이라는 가격이 표시됐습니다. 그러나 상인은 반올림 가격인 7만 원을 요구했고, 멤버들은 흥정 끝에 세 봉지를 14만 원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터무니없는 가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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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상인과 전통시장의 터무니없는 물가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는데요. 영양군 홈페이지에도 '옛날 과자 한 봉지가 무슨 7만 원이냐', '카메라가 돌아가도 바가지를 씌운다'라는 항의글이 잇따랐습니다.

 

 영양군 해명글

5일 경북 영양군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 방송한 KBS2 '12' 시즌4 이후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사과하고 해명했습니다. 

 

이들은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4)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 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라고 해명했는데요. 아래는 영양군 측의 해명글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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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해명글

 

안녕하십니까?

 

평소 영양군청에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우선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지난 6 4 KBS 예능프로그램 1 2일에서 옛날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것이 방영되면서 많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때 판매한 상인은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5. 11 ~ 14. 3 4) 기간 중에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 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영양은 모두가 친인척일 정도로 작고 소박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번 축제 기간중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은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으며,

 

선량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영양시장 상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영양군 전통과자 상인 논란 재확산되자 공식 사과

KBS2 '12' 출연 멤버들에게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요구해 바가지 논란을 일으켰던 전통과자 상인이 공식으로 사과를 전했는데요. 이는 전날 올라온 글에서 "한 봉지 가격이 7만원이었다는 거짓된 지라시로 제 명예를 실추시켜 억울하다"라고 한 것과는 정반대의 입장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1박 2일 같이 대단한 방송에서 제가 왜 돈 몇 만 원 더 벌고자 명예까지 더럽혀가며 사기를 치겠나"라며 "병마와 싸우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한 상인일 뿐인데 정말 억울하다"라고 덧붙인 바 있습니다.

옛날 과자 상인 공식 사과

바가지 논란이 거세지자 6일 영양군 홈페이지에는 해당 옛날 과자를 팔았다는 상인 A씨가 작성한 '영양 산나물 축제 과자 팔던 상인입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이 글에서 A씨는 "변명하지 않겠다. 코로나로 인해 먹고살기 힘들어서 생각이 짧았다"면서 "과자 단가가 높이 책정되어서, 모든 상인 여러분, '1박 2일' 관계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처음 겪어서 어떻게 써야 할지를 모르겠다. 제 진심이 전달됐으면 한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영양군도 공식 사과문 게재

영양군의 책임 회피식 사과문에 비난이 거듭되자 결국 영양군은 이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마치 외부 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한다"라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영양군의 공식 사과문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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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대국민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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