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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김민재 은퇴 논란과 인스타그램 사과문 전문

한국축구 대표팀 '수비의 중심' 김민재가 때아닌 '은퇴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펼쳐 대표팀의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자리 잡은 김민재가 육체적으로는 물론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것으로 읽힐 수 있는 발언까지 하는 등 파장이 크게 일자 사과문까지 올렸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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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수비수 김민재

 

김민재 프로필

국내·외에서 "한국축구 수비의 기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민재는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이며 A매치 49경기에 출전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김민재는 벤투호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16강 진출에 크게 공헌하기도 했습니다.

 

키 190cm, 몸무게 90kg

최종학력 : 연세대학교 스포츠레저학 중퇴

프로입단 :  전북 현대 모티스

병역 :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면제 

포지션 : 센터백

현재 소속 : SSC 나폴리

경력

한국 수비수로는 드물게 유럽 빅리그 세리에 A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는 현재 이탈리아 리그와 UCL(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미 홍명보와 이영표 등 대선배들을 뛰어넘어 한국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지녔다"라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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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축구선수

 

아직 만 26세인 김민재는 축구 선수로서 이제 갓 전성기에 돌입한 시점인 데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황인범, 나상호(FC 서울) 등 그와 비슷한 또래 선수들 역시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우루과이 친선전 이후 김민재 행보

새로운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33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를 연달아 치렀습니다.

 

특히 두 번째 경기인 우루과이전에서 김민재는 힘에 부친 모습이었는데요. 전반 10분 첫 실점 상황에서 상대 득점자 움직임에 대비하지 못했으며 후반 16분에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무리하게 태클해 프리킥을 내줬고, 이게 결국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결정짓는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김민재 인터뷰 논란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종료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민재는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라는 의견에 대해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더 집중해서 잘 맞추고 선수들과 말을 많이 해서 잘 정비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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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인터뷰 논란

 

멘탈 무너진 상태

지친 기색으로 등장한 김민재는 경기를 마친 소감에 대해 "많이 힘들다"라고 운을 뗀 뒤 "멘털적으로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라고 털어놨습니다.

김민재는 이어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그냥 지금 소속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충격을 안겼습니다. 취재진은 "멘털 때문에 힘들다는 건 이적설 때문인가?" 라고 질문했고, 김민재는 "아니다" 라고 딱 잘라 대답했습니다.

 

소속팀에 더 신경 쓰고 싶다

김민재는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고,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라며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 "축구협회와 조율이 된 이야기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김민재는 잠시 머뭇거리며 한숨을 내쉬더니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표집 소집이 불편?

지금으로서는 대표팀 소집에 응하기 싫다'는 뜻으로 이해되는 발언이었는데요. 아직 창창한 만 26세의 선수가 '힘들다'며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것은 한국 축구에서 전례가 없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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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의미전달로 사과문 게재

 

달라진 인터뷰

특히 불과 우루과이와의 경기 하루 전인 2023327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내 몸이 다 하는 만큼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던 바, 그는 "저의 목표는 부상 없이 대표팀에 오는 것이다. 부상이 있거나 기량을 유지하지 못하면 기회를 못 받을 수 있는 만큼 유지를 잘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처럼 대표팀에 대한 책임감과 의욕이 충만해 보였던 김민재가 불과 하루 만에 180도 입장을 바꾸자 대다수 축구팬들은 그저 "황당하다"라는 입장입니다.

 

하루만에 사과문 올린 김민재

28일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인터뷰로 논란이 커진 김민재 선수가 하루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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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과문

 

해당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없이 출국

"소속팀에만 신경 쓰고 싶다"라는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오늘(29)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나폴리 복귀를 위해 공항을 찾은 김민재는 해당 발언에 대한 추가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은 채 떠났는데요. 깜짝 발언에 대한 해명은 없었습니다.

김민재 달래기

김민재의 돌출 발언에 축구협회는 매우 놀란 눈치인데요. 하지만 당장 김민재의 입장을 확인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추궁'보다는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서라고 합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아직 젊다. 풀고 다독여야 할 문제다. 4월에 클린스만 감독이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직접 만나 잘 다독일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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