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불확실해지면서 안전자산인 은행 예적금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특히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리스크가 적은 상품으로 돈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파킹통장이 등장하면서 꾸준히 자금이 몰리고 있었는데요.
최근 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필자도 파킹통장에 가입했는데요. 주기적으로 금리하락 문자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가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킹통장이란 고금리 수시 입출금 통장입니다
파킹통장은 말 그대로 잠깐 주차하듯 짧게 돈을 맡겨도 일반 통장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수시입출금 통장을 의미하며 보통예금이라고도 부릅니다. 수시로 돈을 넣고 빼는데 부담이 없어 단기 자금을 운용하기 좋은 상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파킹통장은 비상금으로 쓸 돈이나 목돈을 장기간 예치하지 않고 단기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짧은 기간 예치하는 자금이지만 고금리를 받기 위해서 파킹통장을 이용합니다. 파킹통장의 경우 매일매일 최종 잔액을 기준으로 금리가 적용됩니다.
파킹통장에 꾸준히 자금이 몰리는 것은 하루 단위로 약정금리가 그대로 적용되는 만큼 자금을 수시로 빼고 넣는데 제약이 없어 자금을 유연성 있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 수준이 은행 정기예금 대비 높은 점도 가입을 이끌고 있습니다.
목돈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일반 수시입출금 통장에 예치하기 보다는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파킹통장에 예치하시는 게 더 유리합니다.
파킹 통장 장점
특히 공모주와 같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금 활용할 자금의 경우, 파킹통장에 예치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1, 2년 돈이 묶이게 되는게 아니라 내가 원할 때 인출할 수 있으니 활용하기 좋습니다. 일반 입출금통장은 낮은 이율로 계속 두면 화폐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므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킹통장은 자금의 단기보관에 유리한 상품이니만큼 전세자금이나 주택자금 등 안전자산을 잠시 맡기기 좋은 금융상품으로 파킹통장이 많이 사용되는데요. 5천만원을 파킹통장에 1달만 보관해도 10만 원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파킹 통장 단점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낮습니다.
입출금 통장처럼 계좌개설 시 20일 제한에 걸릴 수 있습니다.
돈이 묶이지 않으니 수시로 입출금 할 수 있어서 목돈 모으기는 힘들고, 지출통제도 어렵다는 점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 4~5%까지 ‘파킹통장’ 금리를 끌어올렸던 은행 및 저축은행들이 한 달도 못 돼 금리를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은행채 등 시중금리 하락으로 한숨을 돌린 금융회사들이 이제 조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저마다 수신 금리 인하에 나섰는데요.
시중은행이 예금 금리를 끌어내리면서 저축은행도 수신 유출을 막기 위해 바짝 올렸던 금리를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 토스뱅크 파킹통장 : 5000만 원 이하 금액 연 2.3%, 5000만 원 초과분 연 4% 금리 제공
- 애큐온 저축은행 '머니쪼개기 통장' : 금리 연 3.6% 금리 제공
- 페퍼저축은행 '페퍼스타킹 통장' : 3000만 원까지 예치할 수 있으며 3.6% 금리 제공
- 카카오뱅크 파킹통장 : 최대 1억원까지 2.6% 금리 제공
- OK저축은행 'OK읏백만통장 II ' : 현재 가장 금리가 높은 통장. 100만 원까지 최고 연 5%, 100만~500만 원까지 연 4.5%, 500만~5000만 원까지 연 4%, 5000만 원 초과분에는 연 3% 금리 제공
저축은행 예금 금리 인하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년 말 연 5~6%대 고금리로 끌어모았던 자금의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건전성 악화로 충당금 추가 적립 필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파킹통장의 금리가 하락하고는 있지만 돈이 묶이지 않는 장점 때문에 일반 수시입출금통장에 비해 높은 금리 적용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직은 쓸만한 파킹통장의 장점을 잘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