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서 각종 공과금의 지속적 인상으로 서민들의 시름은 날로 깊어만 갑니다. 월급만 빼놓고 다 오른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물가마저 고공인상인데요. 날이 추워진 만큼 가장 걱정되는 건 난방비입니다.
작년 대비 비슷하게 사용했는데도 2배 이상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집들이 많은데요. 강추위에 난방을 끌수도 없는 노릇이라 난방비 폭탄에 대비한 효율적인 난방 절약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난방비 폭탄에 대비한 효율적 난방 절약 방법
1. 실내온도를 낮춥니다.
살을 에이는 추위는 계속되므로 일단 실내온도를 낮추고 내복이나 수면 양말등을 입습니다.
2. 가습기를 같이 사용합니다.
보일러 가동 시 가습기를 같이 사용하면 난방 효율이 높아지는데요. 다만 습도는 40~6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온수 온도는 55도 이상으로 설정합니다.
실내 온도가 아닌 온수 온도로 바닥 난방을 조절하려면 55도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10평대(약 33~63㎡) 공간은 따뜻해질 때까지는 보일러 온도를 최대한 높였다가, 점차 온도를 낮추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4. 사용하지 않는 방은 분배기로 잠급니다.
온수 사용 이후에는 수도꼭지를 냉수 쪽으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방이 있다면 분배기 밸브를 잠그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 곳곳 단열에 신경
1. 실내온도를 낮추고 환기합니다.
결로현상과 곰팡이 때문에 한파에도 환기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요. 실내 온도를 낮추고 환기하면 난방비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2. 외출할 때는 외출모드로 설정합니다.
외출 시에는 만약 단열이 잘 되는 집이라면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설정하거나, 실내 온도를 낮게 설정해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1회 환기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환기를 오래하면 실내 온도가 떨어져 난방 부하가 커지게 됩니다.
3. 실내온도 올리기
단열을 위해서는 창문과 바닥을 신경 쓰는 것이 좋은데요. 잘 만 하면 실내 온도를 2~3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창 표면에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붙이고, 창문 틈에는 문풍지를 붙이고, 두꺼운 커튼을 치면 도움이 됩니다. 바닥에는 양탄자나 매트를 깔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난방비 절약하면 캐쉬백 지급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동절기 도시가스 사용량 감축을 위해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년도 사용량보다 7% 이상 절약하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전년도 사용량 자료 없는 경우 제외
주택난방용이나 중앙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제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요. 단 난방 목적이 아닌 취사용, 취사전용 요금제 사용자나 전출 세대 등 전년도 사용량 자료가 없는 경우는 대상이 아닙니다.
절약기간은 작년 12월부터 오는 3월까지, 즉 올해 1월부터 4월 고지서 발행분입니다. 이 기간 동안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가스를 적게 써야 하는 것인데요.
7% 이상 절감하면 ㎡당 30원, 10% 이상 절감 시에는㎡당 50원, 15% 이상은 ㎡당 70원의 캐쉬백이 지급됩니다.
▶ 지급 예정일
19평(63㎡) 가구인데 가스비를 전년 동기간 대비 7% 절감했다면 189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캐쉬백은 6월 말 지급될 예정입니다.
▶ 신청 방법
▶신청기간
이달 말까지라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유의할 점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 안내를 사칭한 URL을 포함한 스팸, 피싱문자가 유포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가스공사 측은 홍보문자를 보내지 않고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