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각광받고 있는 OTT 시장은 TV 공중파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OTT 시장에 파란을 일으킨 건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오징어 게임입니다.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넥플릭스 역사상 처음으로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달성하고 무려 53일 동안 넥플릭스 흥행을 일으켜 나갔습니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오징어 게임은 미국 배우조합에서 3관왕에 올랐고 깐부 오영수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주연인 이정재와 정호연은 각각 남자 연기상과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는 상금 5억 4천만 원을 걸고 오징어 게임을 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영상만으로 무려 5,400만 달러(642억원)를 벌어들였으며 구독자는 8,800만 명이 넘었고 동영상 조회수는 100억 회가 넘었습니다.
![ott-동영상서비스](https://blog.kakaocdn.net/dn/Dx6uZ/btry2TnnUnD/DEZQttxBqjzpz6meJYunUk/img.png)
OTT서비스의 대활약
현재 국내에 출시된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왓챠, 웨이브, 쿠팡 플레이, 티빙,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KT 시즌 등입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1위 OTT 플랫폼으로 2021년 4분기 기준 2억 2천만 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고, 디즈니 플러스가 1억3천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3위는 4,530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훌루 입니다 뒤늦게 시장에 진출한 애플 TV 플러스는 4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2025년 1억 명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한국 진출이 예상되고 있는 HBO 맥스가 디스커버리+와 서비스를 통합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국내 OTT 업체 현황
최근 KT와 CJ ENM이 콘텐츠 동맹을 맺으면서 국내 토종 OTT 시장은 'SK텔레콤-웨이브'와 'KT-CJ ENM' 연합체로 양분됐습니다.. 이처럼 국내 OTT 업체들이 힘을 합치는 건 해외 OTT 서비스에 비해 경쟁력이 뒤쳐진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구글 인앱 결제 정책에 따라 국내 OTT 구독료 인상도 불가피해 경쟁력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국내 주요 OTT서비스 가격
웨이브, 티빙 등 국내 주요 OTT 서비스는 구글이 요구하는 수수료만큼 인앱 결제 가격에 반영을 해서 구독료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인상 가격은 최대 4000원 가량입니다.
▶ 웨이브 요금제
▶ 티빙 가격 인상
티빙 역시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구체적인 가격 인상폭을 논의 중이지만 웨이브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OTT 서비스별 가격 비교/오리지널 콘텐츠(2022년 3월 28일 기준)
구 분 | 티 빙 | 웨이브 | 넥플릭스 | 애플 TV+ | 디즈니 TV+ |
월 요금제 | 9,900원 (cj회원가) |
13,900원 | 14,500원 | 6,900원 | 9,000원 |
동시 접속 | 무제한 | 4명 | 4명 | 6명 | 4명 |
콘텐츠 | cj E&M 예능 및 드라마 |
예능, 드라마, 스포츠 생중계 | 넥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
오리지널 제작 프로그램 |
디즈니, 마블 시리즈 |
![넥플릭스-OTT서비스-동영상](https://blog.kakaocdn.net/dn/Fg5yh/btry4e5knPD/Szs0SjlTfdWX5Dja0s6LL0/img.png)
OTT 가입 시 고려 요인
디지털 미디어렙인 메조미디어의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42%는 OTT 가입 시 고려 요인으로 ‘서비스 이용 요금’을 꼽았습니다. 그 뒤를 ‘최신‧인기 콘텐츠 유무(38%)’, ‘보유한 오리지널 콘텐츠(37%)’가 따랐고, 특히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해선 30대의 관심이 가장 높았습니다.
OTT 서비스별 주요 장단점
▶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 세계에서 흥행하고 있는 K-콘텐츠의 대부분이 넷플릭스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볼만한 콘텐츠들이 별로 없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 건 한계로 지적됩니다.
▶ 디즈니 플러스
![디즈니+-TV-OTT-동영상서비스](https://blog.kakaocdn.net/dn/HdCap/btryZIFRmFv/m5pyC6WAQrAAKKBygCCWl0/img.png)
디즈니 플러스의 경쟁력은 뭐니 해도 스타워즈와 마블을 중심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어린 자녀들 두고 있는 경우 겨울왕국 같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사용자들은 스타워즈나 마블 이외에 추가적인 콘텐츠 수급이 없으면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 애플 TV +
애플 tv+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강점으로 꼽힙니다. '파친코', ',우린폭망했다 '코다' 등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주목을 받으며 애플 TV 플러스는 OTT 시장에 반격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특히,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파친코'가 3월 29일 기준 키노 라이츠OTT 통합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애플TV-OTT-동영상서비스](https://blog.kakaocdn.net/dn/cWVFYZ/btry7t8zFDb/CIe4KiyBRkFryT8NH1TZP0/img.png)
▶왓챠
왓챠는 영화 아카이브에서 출발한 채널답게 영화 콘텐츠에 매우 충실합니다. 하지만 HBO의 콘텐츠를 웨이브에 뺏기고 오리지널 시리즈에 투자할 만큼의 자본 여력이 없는 상태에서 연예와 예능, 그리고 무료 영화를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드라마나 신규 영화보다는 가끔 고전 영화 한편씩 보는 사용자들에겐 적합한 OTT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추천과 후기 기능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 웨이브와 티빙
TV 다시 보기를 즐겨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웨이브&티빙이 추천할만합니다. IPTV나 케이블 셋톱박스보다는 비용 면에서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SKT의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3 푹(Pooq)을 통합한 웨이브는 실시간 채널과 지상파 중심의 VOD가 강점이고 CJENM의 티빙은 예능이 강점입니다. 최근 HBO 콘텐츠를 보강했지만 HBO맥스가 국내 진출하면 빠질 예정이라 해외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쿠팡 플레이
![쿠팡플레이-OTT-동영상서비스](https://blog.kakaocdn.net/dn/KUg1n/btry4ghNat6/VmWAPSQOJdyfNx7SDyB6kK/img.png)
쿠팡 플레이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되는 특전이라서 공짜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쿠팡 플레이만 단독으로 보기 위해 가입하는 것보다는 쿠팡에서 쇼핑을 자주 한다면 함께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아직까지 국내 사용자들에게 생소합니다. 외국 드라마는 풍부한 편이지만 국내 사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는 아직 많지 않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 HBO 맥스
조만간 국내 진출할 예정인 HBO 맥스는 해리포터 전 시리즈와 미드 프렌즈 플 시리즈,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 등의 작품이 기대작입니다.
현재 국내 OTT 서비스에서도 제공되고 있지만 HBO 맥스가 국내 들어오면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입니다. 반면 HBO의 최대 단점은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드라마의 경우 5개, 영화는 7개의 광고를 봐야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