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0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까지 인상되면서, 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미 받은 대출이 변동금리인 경우 이자부담이 증가하면서 가처분 소득이 너무 줄어들어 힘들다는 얘기가 주변에서 들려오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일으킨 대출이자는 줄일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데요. 은행에서 잘 알려주지 않는 대출이자 절감 방법 4가지가 있습니다.
대출 이자 부담 줄이는 4가지 방법
1. 대출 중도 상환하기
첫번째 대출이자를 줄이는 방법은 대출원금 일부를 중도상환 하는 것인데요. 시중은행의 경우 담보대출의 중도상환에 대해서는 주로 3년까지 1.5%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합니다. 만약 대출 실행 후 1년 만에 중도상환을 하면 중도상환금액의 1%를 수수료로 내야 하고, 2년만에 대출 중도상환을 하면 0.5%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은행에서는 이를 이유로 중도상환을 권유하지 않는데요. 하지만 중도상환 수수료 뒤에 가려진 대출 중도상환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아래 예시입니다.
중도상환 대출이자 계산 비교
① 2년 후 대출 중도상환하지 않고 3년간 계속 내는 경우 (대출 잔액 62,083,472원에 대한 총액)
: 남은 3년간 대출이자 총액 : 3,406,824원
② 2년 후 1천만원 대출 중도상환하고 잔금에 대해 3년간 계속 내는 경우
: 중도상환 수수료 : 50,000원 (10,000,000원 X 0.5%)
남은 3년간 이자총액 : 2,383,227원 (대출잔액 52,083,472원에 대한 총액)
→ 비용(대출이자+중도상환 수수료) 차이 : 973,597원
대출 중도상환을 하면서 대출잔금이 11천만 원 줄어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매월 내야 하는 대출 이자도 줄어들게 되는데요. 결국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서라도 대출잔액을 줄이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3년이 지나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출 중도상환을 통해 이자총액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대출 중도상환을 통한 총비용 절감은 원금균등상환방식, 거치식상환방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2. 대환대출 활용하기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대환대출입니다. 이는 기존의 대출상품에서 다른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방법이며, 주로 대출이자 총액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실행합니다.
대출을 일으킨 후 본인의 신용등급이 좋아졌거나 낮은 금리의 상품이 출시됐다면 대환대출을 신청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신용대출 가조회를 할 경우 조회기록은 남지만, 신용점수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대환대출을 원한다면 한두 차례 대출 견적을 뽑아도 됩니다.
대환대출을 하는 방법은 본인의 주거래은행이나 다른 시중은행을 직접 찾아가면 됩니다. 그러나 여러 개 은행을 하나하나 비교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면, 금융 플랫폼의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해 은행별 대출상품을 비교해 보면 됩니다.
서민용 대출상품 햇살론
또한 대출상품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고금리 대출상품을 쓰게 된 사람들은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는, 서민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으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햇살론은 고금리를 부담하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저금리로 대출해드리는 제도로 정부와 지자체, 서민금융회사가 공동으로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서민대출에 대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하는 서민대출입니다.
일부 대출 중도상환하기
대환대출 후 첫번째 방법처럼 일부 대출 중도상환을 하면 대출이자 총액은 더욱 낮아질 것입니다. 단, 현재와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대환대출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으니 햇살론과 같은 정부와 지자체가 보증하는 대출상품으로 대환대출을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3. 금리 인하 요구권 활용하기
세번째 추천 방법인 금리인하요구권은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요.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상환능력이 더 좋아지면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로서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자동차할부와 같은 할부금융 및 리스에도 신청할 수 있으며, 담보대출도 일부 가능합니다.
대출 후 개인의 신용등급이 올라가거나 연 소득의 상승, 직장 변동, 직장 내 직위 상승, 전문자격증 취득 후 현업 근무 등 여러 여건이 좋아지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합니다. 하지만 승진으로 급여가 오르거나 안정적인 직장으로 옮겼다 해도, 부채비율이 상승했다면 금리인하 요구가 거절될 수 있습니다.
4. 대출 시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 선택하기
마지막으로 대출이자를 줄이는 네번째 방법은 대출 상환방식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대출을 신규로 받을 때, 어떤 대출 상환 방식을 선택하냐에 따라 대출이자 총액의 차이가 큽니다.
대출상환방식 종류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이 있다. 또한 원금 상환의 부담을 잠시 동안 줄여주고 특정기간 이자만 상환하는 거치식 상환방식도 있다. 하지만, 매월 납입 여력이 된다면 거치식상환방식보다는 원금균등 분할상환방식이나 원리금균등 분할상환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대출이자 총액의 절감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만약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느껴 초기에 이자만 내도 되는 거치식상환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라면, 이자만 내는 기간을 1년, 3년 등 짧은 것으로 선택할 것을 권합니다. 정부의 권고로 인해 최근에는 은행권이 1년 거치, 9년 원리금균등상환 식으로 거치기간이 1년인 상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대출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초기 월 대출이자와 원금 상환부담이 있긴 하지만,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보다 대출이자 측면에서 고객에게 더 유리합니다./banksalad.com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