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정보를 찾기 위해 혹은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찾는데요. 필자도 마찬가지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튜브가 사람들에게 일상이 되어가는 동안 알고리즘은 진화했고, 오랜 무명 가수를 대세로 단숨에 탈바꿈시킬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게 됐습니다. 이젠 피할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꿀팁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가장 큰 문제
유튜브 알고리즘의 가장 큰 문제는 가짜 뉴스를 거르지 않고 이용자들에게 추천한다는 점인데요. 뿐만 아니라 알고리즘은 가짜 뉴스를 클릭한 사용자에게 비슷한 영상을 권해 편협한 정보 속에 빠져들게 만들고, 끝내 가짜를 진실로 믿게 만듭니다. 이에 현재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미디어 리터러시’입니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media)’와 ‘리터러시(literacy)’를 합한 단어로, 사전적으로 미디어가 전달하는 내용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최근엔 한발 더 나아가 SNS 등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공동체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으로 폭넓게 규정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현대인들이 필수적으로 지녀야 할 자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적용해야 하는 이유
미디어 리터러시’는 사용자의 능동적인 자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정부나 복수의 주요 언론 등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해 정확한 내용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다면 혹여나 추천 알고리즘이 지금 보고 있는 가짜 뉴스와 비슷한 내용의 콘텐츠를 추천하더라도 쉽게 거를 수 있습니다.
▶ 유튜브 제작자들의 영향력과 윤리적 측면 고민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대부분 일반인이고, 표현 수위나 내용을 자기 기준에 의해 만들고 있는데요. 이에 우선 콘텐츠 제작자들부터 만드는 내용이 갖는 영향력이나 윤리적인 측면을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선택의 문제입니다. 어떤 콘텐츠를 소화해도 괜찮을지 아닌지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나 역량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유튜브 속 여러 이야기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 비판적 역량
미디어 리터러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비판적 역량인데요. 보는 사람들이 콘텐츠의 내용에 끌려갈 게 아니라 무엇을 봐야 하고 걸러야 할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용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다른 소스를 찾아서 비교하고, 진짜인지 가짜인지 거르는 것 또한 비판적인 역량에 포함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적용하는 방법
유튜브를 시청하는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콘텐츠를 보면서 해로운 영상과 건전한 영상을 비교하며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미디어 리터러시’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 개인방송 다이어트 노트 작성해 보기
△플랫폼
△장르
△특징
△소재 및 주제
△이용 시간
△의견 등으로 구성된 일지로, 자신이 어떤 콘텐츠를 얼마나 보는지 종합적으로 파악해 편협된 정보 속에 갇히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학년 자녀일 경우 콘텐츠를 보고 간단한 소감문 형태로 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해로운 영상과 유익한 영상 걸러내는 역량 키우기
유튜브가 2006년 처음 시작해서 15년 정도 됐는데요. 그간 유튜브의 매력에 빠져있었다면, 이제는 한 발 물러나서 콘텐츠들의 내용을 들여다보고 평가하고 비판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유튜브 콘텐츠가 갈수록 자극적으로 변하고, 추천 알고리즘이 정교화되고 있어 유혹을 버리기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스스로 비판적인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중요성을 깨닫지 않는 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