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더위에 에어컨은 필수품이 되었는데요. 에어컨 켤 때 대부분은 창문을 먼저 닫고 에어컨을 켭니다. 하지만 창문을 먼저 닫으면 절대 안 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에어컨 켤 때 창문을 절대 닫으면 안 되는 이유
필자의 집도 에어컨 켤 때 창문을 먼저 닫고 에어컨을 키는데요. 아마 모든 분들은 저처럼 하실 겁니다. 에어컨을 틀기 전에 창문 부터 닫는 습관이 있는데, 처음 틀었을 때는 열어두었다가 5분 후 닫는 게 좋다고 합니다. 필자도 몰랐던 사실인데요. 앞으론 절대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
▷ 에어컨 내부의 곰팡이와 세균
에어컨 내부에 있던 곰팡이와 세균을 내보내야 하기 때문인데요. 에어컨을 켠 처음 3분 동안 나오는 세균 등 곰팡이 수가 전체의 70%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에어컨 작동 후 적어도 5분 이상은 환기해주는 게 좋습니다.
에어컨을 오래 쓰려면
▷ 주기적인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끼면 냉방 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요금도 많이 나옵니다.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여름에는 2주에 한 번은 필터를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냉방 효과 상승
세척하지 않은 에어컨 필터에서 나오는 먼지와 세균이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만으로도 냉방 효과를60% 상승시키고 5%의 에너지를 절약하며 전기요금의 27%를 줄일 수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에어컨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 에어컨 내부 청소 필수
에어컨은 필터뿐 아니라 에어컨 내부의 열 교환 장치에서 또 세균을 번식시킵니다. 에어컨 가동을 마친 뒤 에어컨 내부는 온도 20~30도 습도는 60% 정도로 곰팡이가 생기기 제일 좋은 상태입니다.
곰팡이 균은 폐렴, 천식, 비염같은 호흡기 질환부터 아토피, 무좀 등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곰팡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송풍, 자연 건조 등의 기능을 이용해 습도를 낮춘 뒤 작동을 종료하는 게 좋습니다.
에어컨 끌 때는 자연건조나 송풍 하기
에어컨을 계속 틀어두면 냉방병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업무 능률이 떨어지고 두통, 피로감 등이 옵니다. 오한이 오거나 변비, 설사, 복통을 겪기도 합니다.
특히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 냉각수에서 잘 번식하므로 에어컨의 찬 공기를 통해 공간에 퍼지면 독감이나 폐렴처럼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처음 켤 때 뿐 아니라 2~4시간 간격으로 실내를 환기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 레지오넬라균이란
-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으로 지난 2000년 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공기 냉각장치의 냉각탑에 존재하며 노년층이나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서는 폐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주로 발열과 기침, 근육통, 두통 등을 동반하며 체온이 급격히 오르고 가래가 별로 없는 마른기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