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햇빛이 뜨거운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낮에는 꽤 더워서 반팔을 입고 다니는 분들도 있는데요. 더워지기 전에 에어컨 청소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청소는 청소 업체에 맡길 수도 있지만 에어컨 청소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셀프로 청소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손재주가 있으시고 분해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셀프로 에어컨 청소를 쉽게 할 수 있는 꿀팁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전원 코드 제거
에어컨 청소를 할 때 전원코드를 꼽고 하면 감전사고나 합선으로 인한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반드시 전원코드를 뽑고 청소를 시작해야 합니다.
2. 에어컨 분리
에어컨 겉면의 먼지를 물티슈로 1차 제거를 합니다. 그리고 물기와 남은 먼지 등의 잔여물은 마른걸레나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 줍니다.
3. 필터 청소
에어컨 청소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필터 청소입니다. 필터는 에어컨이 작동할 때 공기 중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먼지와 세균이 많습니다. 에어컨에서 분리시킨 필터의 먼지는 먼저 청소기로 어느 정도 제거합니다.
그다음 흐르는 물로 세척해 준 뒤에 중성세제를 푼 물이나 에탄올, 베이킹소다, 물을 1:1:1 비율로 섞은 물에 잠깐 담가 두었다가 버리는 칫솔이나 솔을 이용해 한방형으로 닦아주면 묵은 먼지를 더욱 깨끗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세척한 필터는 물기를 제거하여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바짝 말려주세요.
4. 냉각핀 세척
냉각핀은 굳이 분해하지 않아도 세척이 가능합니다. 필터 청소가 끝난 후 물 1L에 구연산 3g을 넣거나 베이킹 소다나 식초를 분무기에 소량 넣어서 뿌린 후 5분에서 10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그다음 솔로 닦아주면 끝입니다.
5. 재조립
냉각핀 청소까지 끝났다면 마른 수건으로 에어컨 전체를 다시 한번 닦아준 뒤 재조립을 해줍니다. 이 후 냉방 운전 모드로 최저 온도(18도)에 30분 이상 운전하면 제품 내부 냄새 입자들이 제품 밖으로 배출돼 냄새가 줄어듭니다.
6. 탈취제는 금물
시중에 판매되는 에어컨 세정제나 세정액, 향이 있는 탈취제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런 제품은 에어컨을 망가트리거나 냄새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7. 실외기 청소
보통 실외기 청소는 깜빡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실외기는 외부에 있기 때문에 실내에 있는 에어컨보다 오염물질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마른걸레나 부드러운 천을 물에 적셔서 실외기 겉면을 닦아주고 바람이 통하는 망 부분은 솔을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이제 에어컨 청소는 모두 끝났습니다.
■ 여름철엔 2주에 한 번 필터 청소
여름철에는 2주에 한 번 정도 필터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곰팡이에 오염된 에어컨은 냉방 효율 감소뿐 아니라 여름 감기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필수입니다.
극세 필터 변형되기 쉬워 햇볕에 말리기 보다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서 건조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또한 필터는 소모품이라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 에어컨 업체 무료 점검
가전 업체들이 여름을 맞이하여 무료로 에어컨 사전 점검을 해주고 있습니다. 제조사 서비스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점검을 신청하면 에어컨 사용자가 간편하게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기기에 이상이 있는지 자가 점검할 수 있습니다.
고객센터에 요청하면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냉매 누설과 배수 호스 누수 여부 등 에어컨 상태를 출장비와 공임을 받지 않고 무료 점검해줍니다.
부품 교체나 냉매 주입 등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면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AS 업체
- LG전자는 다음 달 말
- 삼성전자는 오는 6월 10일까지 점검 서비스를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