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의 리더인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공개 열애 인정 후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과 중국 팬으로 보이는 트럭 시위까지 때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결국 카리나는 팬심 수습을 위해 자필 사과문을 본인 인스타에 게재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카리나·이재욱 열애 사실 인정
이재욱과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처음 열애설이 보도된 후 빠르게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는데요. 두 사람의 열애에 누리꾼들은 많은 관심을 쏟아냈고 일부 팬들은 두 사람의 연애를 인정했지만 일각에선 4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의 간판 멤버가 공개 열애를 한다는 점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선을 넘는 악플 쇄도
카리나의 연애에 충격받은 일부 팬들은 SNS '유지민(카리나 본명)은 봐라' 해시태그를 달아 비난하고,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선을 넘는 악플에 대해 이재욱 소속사 측은 “악성 댓글은 심각한 인격권 침해행위로 당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팬 트럭 시위로 협박
중국 팬이 보낸 것으로 알려진 트럭 시위 전광판에는 "카리나는 7년 동안 노력한 자신에게 미안해야 한다"며 "당신이 직접 당신의 진로를 망쳤다. 당신의 모든 노력이 하나의 연애로 인해 모두 부정되고 있다. 당신은 만족합니까?"라는 날 선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또한 "카리나, 팬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하니?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선택했습니까?"라며 "직접 사과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거다"라는 협박성 문구도 덧붙였습니다.
카리나 자필 사과문 게재
결국 카리나는 최근 알려진 배우 이재욱과의 교제 사실에 대해 "놀라게 해 드려 죄송하다"라고" 팬들에게 사과했는데요. 카리나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팬덤)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우선 많이 놀라게 해 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다"며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는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
이어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리나와 이재욱 열애 소식으로 SM주가 하락세
에스파는 4세대로 분류되는 걸그룹 중 유일하게 중국인 멤버인 닝닝이 있기 때문에 중국 팬덤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중국 팬들은 주로 공동구매를 통해 에스파의 앨범을 구매하는데 '큰손'으로 불리는 이들은 혼자서 30만~40만 장의 앨범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카리나의 자필 사과문은 중국 누리꾼들에게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루도 되지 않아 웨이보에서 '유지민 사과' 해시태그는 83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9500개의 관련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 주가 하락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 소식이 전해진 뒤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SM 주가는 전일 대비 1200원(1.63%) 내린 7만 2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 하락이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로 카리나의 열애를 꼽았습니다.
